2월 5일 오늘은 정월 대보름인데요.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입니다. 요즘은 요리를 다 안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보통 집 가까운 반찬 가게에서 파는 정월 대보름 모둠 나물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저의 경우도 나물 사다가 비빔밥 많이 해 먹었습니다.오늘은 나물 사러 나가기 전에 나물 공부하고 나가렵니다. 저는 어릴 땐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야채가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평상시에 백주부님 레시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설탕이 너무 들어가서 넣어면서 제가 이거 너무 많다! 하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레시피를 참고하시되, 설탕을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도라지나물
도라지 무침은 쓴맛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를 못한 나물이긴 합니다.
필요한 재료: 도라지, 대파, 참기름, 꽃소금, 간 마늘, 쌀뜨물, 깨소금
시장에서 생도라지를 사실 경우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 물에 담가서 쓴맛을 빼준다. 마트에서 파는 거는 대부분 쓴맛을 빼고 판다고 하니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네요. 저는 마트에서 파는 걸 사서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 물기를 뺀 도라지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른 후에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볶습니다. 그다음에 도라지를 넣고 소금과 간 마늘 깨를 넣고 간을 봐서 마무리합니다.
2. 시금치나물
시금치나물은 초간단해서 평상시 즐겨 먹는 반찬인데요. 저렴하고 쉬운데 빈혈 예방에 좋아서 즐겨서 먹는답니다.
먼저 시금치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넣은 후에 데쳐서 물로 한번 헹구고 채반에 꾹꾹 눌러 물을 짜주고, 키친 타올로 눌러서 물을 한번 더 제거해 줍니다. 시금치를 무친 볼에 담고, 마늘 조금, 다진 대파, 깨소금 약간, 참기름 해서 무쳐 주세요. 너무 간단해서 설명할 게 없습니다. ㅋㅋㅋ
3. 시래기나물
요즘은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없는 게 없어서 참 재료 구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삶은 시래기 너무 좋아하는데요.
시래기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해 주어 혈행 개선 및 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밥맛 없을 때 시래기나물 하나만 있어도 정말 맛있는 비빔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은 시래기에 국간장 1/2, 양조간장 2큰술, 다진 마늘 조금, 대파, 들기름, 들개가루 1/2큰술씩 넣고 양념이 베일 때까지 조금 재워준 후에 프라이팬에 살짝 볶다가 멸치 육수 200ml 넣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에 뚜껑 덮고, 5분 정도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4. 취나물
건 취나물을 물에 담가서 몇 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물에 조금 불었으면 냄비에 옮겨서 센 불에 20분 정도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물에 헹궈준 후에 물기가 촉촉할 정도로 짜준 후에 마늘 1스푼, 국간장 2큰술, 들깻가루 반스푼을 넣고 살짝 재워줍니다. 그리고 멸치 육수 200ml를 넣은 후에 뚜껑을 덮은 후 부드럽게 익혀주면 끝!
자 그럼 모두들 즐거운 정월 대보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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