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따뜻한 날씨는 도대체 언제 찾아올까요?
올해 입춘의 시작은 다음 주 토요일 2월 4일 (토), 오전 11시 43분입니다. 입춘은 24 절기 중의 하나로, 이 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2월 3일 또는 2월 4일이며 간혹 2월 3일에 있는 경우도 있고,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날을 기리고, 닥쳐오는 일 년 동안 대길(大吉)·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옛날에는 있었으나,
요즘에는 더러 입춘 축만 붙이는 가정이 있을 뿐, 그 절일(節日)로서는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참,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렇게 정말 추운 날씨를 계속되다가 절기가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서히 계절이 바뀌니까 말입니다. 그럼 입춘이 다가오면 먹는 음식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겨울 동안 먹지 못했던 신선한 야채를 보충하기 위해 햇나물 무침을 중심으로, 탕평채, 승검초 산적, 죽순 나물, 죽순찜, 달래 나물, 달래장, 냉이 나물, 산갓 김치 등을 먹는다.
나물 : 냉이, 달래, 움파, 멧갓, 승검초싹 등이 있는데, 입맛을 돋게 하는 생채의 재료들이다.
죽순채와 죽순찜 :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죽순회와 죽순채, 죽순 장아찌, 죽순찜 등을 먹는다.
탕평채(湯平菜) : 녹두묵을 젓가락 굵기로 썰어서 참기름, 소금으로 가볍게 버무려 담고 숙주, 짧게 자른 미나리, 물쑥 등은 데치고 다진 고기는 볶고, 김 부순 것, 달걀 황백 지단은 채 썰어 옆옆이 담아, 달고 새콤한 초장을 뿌려서 먹는 음식으로, 조선의 영조(英祖) 시절 당파 싸움을 없애기 위하여 노론, 소론을 폐지하자는 탕평책을 논하였던 날 처음 선을 보여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전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입춘 [立春]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24 절기, 2006.,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위의 봄의 먹는 음식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온 내용인데요, 요즘은 비닐 하우니니 뭐니 수입 제품도 많고 해서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든 야채든 많아서 예전만큼 음식에 있어서는 계절을 느끼지 못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세상이 정말 좋아져서요 ㅋㅋ
그래도 뭐든지 물 흐르듯 제철에 나는 야채 과일을 즐기면 건강에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어렸을 때 봄에 냉이 된장국 많이 먹었던 게 어렴풋 기억이 나네요. 저희 엄마는 냉이를 많이 캐놨다가 냉동실이 얼려두고 오려 여러 번 드셨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이제는 냉장고도 잘 나와서 더 계절을 느끼지 못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네요.
기후 온난화로 인해서 추운 겨울 날씨이다가 조금 따뜻해지면, 바로 여름으로 연결되는 해가 나날이 들어가고 있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저처럼 봄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면, 음식도 날씨도, 풍경도 물론 짧은 봄이 되겠지만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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