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멕시코 시티에 있는 국립 미술관에를 다녀왔어요. 아침에 일찍 나갔더니 시간이 좀 남아서 Zocalo에 있는 멕시코 시티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을 둘러보고 10시에 맞춰서 박물관으로 향해서 갔어요. 사람이 많지를 않아서 저희가 첫번째로 들어갔어요. 관람료는 85페소=대략6200원정도이고 거기에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5페소=360원 정도를 더 내야했어요.
입장하기 전에 미술관 건너편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양쪽 옆으로 Book fair같은게 진행 중이었어요. 가운데 말을 탄 동상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총독을 지낸 사람중의 하나라도 하더라구요. 동상밑에 홈리스분께서 주무시고 계시는데, 솔직히 자세히 보셔야 볼수가 있어요. 그럼 티켓팅을하고 한번 들어가볼까요?
사진을 보시면 양쪽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맨 꼭대기 층부터 관람한 후에 내려오시면 됩니다.
맨 위층으로 올라가시면 사진과 같이 예쁜 천장을 보실수 있으세요. 제가 방문한 시기에 진행중이었던 전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Maria Sada라는 멕시코 화가의 그림은 솔직히 처음 접했는데요. "자기보존의 본능: 예술과 자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그 분 그림 중에 정말 갖고 싶은 그림이 여러개 있었는데 연무라는 작품이에요. 최고는 이 작품인것 같아요.
붓터치 하나 하나가 너무 섬세했어요. 정말 너무 세세하게 정말 잘 표현되어서 감탄했어요. 세필붓으로 했다고 해도 팔에 쥐났을것 같을 느낌에요.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오른쪽에 보이는 포포카테페틀산은 현재에도 살아있는 활화산이에요. 멕시코시티 동남쪽으로 위치하고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popoca’는 ‘연기가 나는’, ‘tepetl’은 ‘산’이라는 뜻으로 ‘연기가 나는 산’이라는 뜻이다. 멕시코 인은 이 화산을 엘포포(El Popo)라고도 부른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이 산의 모습이 일본의 후지 산과 닮았다고 해서 ‘멕시코의 후지 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세계 지명 사전 중에서 일부>
한 전시관을 보고 다른방으로 가서 보고 한층을 이렇게 돌다 보면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면서 층층이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의 조각 작품들도 보였어요. 저는 그림과 조각에 많은 지식이 없지만, 정말 들고 있는 천이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듯하게 자연스럽게 조각을 하셨더라구요. 같이 동행한 분이 조각을 공부하시는 분이라서, 정말 감탄하면서 눈을 못떼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전시관 하나를 보고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될때 복도가 이렇게 너무 이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위의 풍경화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에 멕시코 화가에 의해서 그려졌는데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그 시대의 풍경을 누군가를 통해서 접할 수 있어서 저에겐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Carlos Pellicer라는 타바스코 출신의 시인의 자화상인데 디에고 리베라가 그렸다고 하네요.
밑으로 층을 내려가면 멕시코 화가분들의 그림과 의상들 그리고 서민들의 일상에서 볼만한 시장풍경등을 주제로 그림을 볼 수가 있는데 알록 달록한 그림의 과일 야채가 너무 이쁘게도 그려져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위의 그림은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작자미상의 Cocina poblana 포블라나 키친이라는 작품이에요. 정말 특유의 냄새가 고약하게 나지 않는 이상 음식에 대한 선입견은 없는 편이라서 너무 다 맛있어 보이고 차림이 너무 이쁘네요. 다 한입씩 먹어보고 싶네요. 우리가 밥과 반찬을 먹듯이, 멕시코 사람들은 또르띠야에 음식을 싸서 매끼 먹는데요. 식탁위에 또르띠야도 보이네요. 몇몇 음식을 제외하고는 아는 음식도 보이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그럼 모두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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