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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편] 멕시코 시티 국립 궁전

Max_R 2023. 4.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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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 청와대가 있다면 멕시코 시티에는 국립 궁전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거주를 하는 곳인데요. 물론 현재 우리 나라의 경우 대통령이 바뀐 이후로는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요. 오늘은 디에고 리베라가 세 번에 걸쳐서 벽화를 그렸다는 대통령궁, 국립 궁전을 다녀왔습니다.  

 

 

 

National Palace · P.za de la Constitución S/N,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Centro, Cuauhtémoc, 06066 Ciudad de

★★★★★ · 관공서

www.google.com

관람료: 무료

운영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 - 금요일: 9am - 5pm. (구글에서 참고했으나, 사전 등록 후 첫 가이드 시간은 10시 반이었음

준비물: 여권(외국인의 경우)

 

센트로는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뭐든지 일찍 문여는 시간에 맞춰서 다녀오시는 게 덜 붐벼서 고생하고 또 점심때쯤이 되면 해가 너무 뜨겁고 자외선이 강해서 돌아다니기 힘들어지더라고요. 국립 궁전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라고 구글에 되어있지만, 저희가 도착하니까 국립궁전 측면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이 이제 가방과 신분증을 맡기고 사전 등록을 해야 하는 걸로 바뀌었더라고요.

거기에서 사전 등록을 하고 첫 가이드로 10:30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국립 궁전을 방문했을 때가 2016년이었었는데요, 그때는 가이드 투어가 따로 없었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마음대로 단독행동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가더라고요. 벽화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막혔다고 보시면 돼요. 

솔직히 따로 투어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영어와 스페인어 두 개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투어는 보안 검색대를 지난 후에 가든을 지나면 건물 안쪽으로  페가수스 분수대가 하나 보이면서 투어 가이드의 설명이 시작됩니다.

 

국립궁전
소깔로 Zocalo 광장 동쪽에 있는 국립궁전 역시 꼭 들어가 보아야 할 곳이다. 국립궁전은 대통령 집무실과 행정부처, 1800년대 말 의회 장소로 쓰였던 홀이 있는 곳으로 궁전 2층을 향하는 계단에는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거대 벽화 '멕시코의 역사'가 있다. 이 작품은 1921년부터 1935년까지 그린 것으로 멕시코 원주민의 부흥과 스페인 침략, 멕시코 독립에 관한 주요 사건들을 담고 있다. 중앙에는 1910년부터 1917년까지 농민 혁명을 이끈 영웅인 에밀리오 자파타가 자리한다. 남측 계단에도 미국에서 돌아온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멕시코의 현재와 미래'를 나타낸 벽화가 있다.(입장은 궁전 동편에서 하며 여권을 제시해야 함)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국립궁전 [Palacio Nacional] (멕시코 멕시코시티 여행, 이지 남미, 차기열, 강혜원)

 

멕시코의 역사 설명이 시작이 되면서 2층으로 올라가서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이드가 진행이 됩니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사진도 풀로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난간까지도 가깝게 가지 못하게 일정 거리를 막아두어서 사진 각도가 많이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게 2016년이라서 다행히도 그때 찍었던 사진이 있어서 한번 공유해 봅니다. 지금은 레일 같은 걸로 막아놔서 전체 사진 찍기가 힘들더라고요.

2016년 방문 당시 벽화 사진

사진의 설명은 벽화의 바닥부터 스페인 에르난 코르테스가 멕시코를 정복했을 시기부터 시작해서 멕시코의 혁명까지 멕시코의 전체 역사가 이 벽화 안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림 하나하나 손짓하나하나의 의미가 있어서 가이드 분께서 일일이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투어는 1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가이드 설명으로 이번에 한 번을 들었으니 놓친 부분까지 다 기억을 하려면 저는 두세 번은 더 들어야 다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멕시코의 역사 - 디에고 리베라 

유명한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는 멕시코 시티 국립 궁전의 주요 계단에 자신만의 그림 스타일로 벽화에 멕시코의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계단은 여전히 ​​멕시코 정부 기관의 본부가 있는 안뜰의 2층으로 이어집니다. 멕시코는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혁명을 경험한 나라이며 벽화는 토착민의 시작을 포함하여 모든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멕시코 정부는 리더십 스타일의 변화를 갈망했습니다. 리더십은 전국적으로 벽화와 예술 운동을 추진했습니다. 정부는 19세기의 이데올로기에서 현대 정치 및 사회적 모델로 전환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기간 동안 초대 대통령은 멕시코 벽화 운동을 만들어 교육과 문화 선전을 장려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최종 걸작이 완성되었습니다. 디에고 리베라는 1929년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멕시코 혁명 직후인 1935년에 완성했습니다. 이 벽화는 초기 원주민 아즈텍 세계에서 "미래/현재"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계단을 둘러싼 다양한 벽은 정복, 식민지 시대, 독립운동, 혁명, 1920년대와 30년대, 그리고 "현재" 멕시코와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묘사합니다.
오른쪽 벽과 북쪽 벽은 벽화의 연대기적 타임라인을 시작합니다. 이 그림은 멕시코 정복 이전 시대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그림은 토착 아즈텍 공동체가 사회 및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화산 지형을 배경으로 합니다. Feather Serpent (Quetzalcóatl)도 농부와 장인의 청중으로 둘러싸인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나타납니다. 서쪽 벽은 특정한 순서로 설정되지 않았으며 수치는 덜 눈에 띕니다. 디에고 리베라의 이데올로기는 그가 공산당의 활동적인 일원이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제시되어 있습니다. 군대, 농부, 노동자들은 더 나은 멕시코를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계단 중앙의 벽에 걸린 그림은 멕시코 역사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나타냅니다. 멕시코 독립의 다섯 가지 주요 시나리오: 1847년 북미 개입, 프랑스의 두 번째 개입, 막시밀리아노 데 합스부르크의 죽음, 1857년 자유주의 개혁, 1810년 독립 전쟁, 1910년 멕시코 혁명. 국민의 희망과 꿈을 상징합니다. Rivera가 결혼하기 전에 미래의 아내인 멕시코 화가 Frida Kahlo를 벽화에 그린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출처: historicalmx.org>

 

가이드 분께서 정말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시네요. 나중엔 다른 가이드 팀이 옆에서 다른 벽화를 마이크로 동시에 설명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왼쪽: Festival and Ceremonies by Diego Rivera (National Palace, Mexico City)

페가수스 분수를 가운데 기준으로 ㅁ자로 건물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원래 디에고 리베라가 건물 전체의 벽화를 그리기로 되어 있었는데, 1954년 그가 아프게 되면서 벽화를 못 그리게 되었고 곧 그가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벽화는 ㅁ 자 전체를 마무리 못해서 ㄱ 자로 그려진 채 거의 끝이 났고요 나머지는 벽화를 그리기로 했던 자리만 저 밝은 벽돌색으로 칠해져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번 가 봤던 데라서 별로 기대 안 하고 다녀왔는데,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멕시코 역사 전체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일부 그래도 알고 있어서 거의? 듣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멕시코 시티를 방문 예정이신 분이 계시면 잊지 말고 다녀와야 할 곳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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