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멕시코 편 마지막으로 국립 인류학 박물관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나라의 여행객들이 이 박물관 하나를 보기 위해서 멕시코를 방문할 정도로 이 박물관은 많고 많은 박물관 중에서 정말 최고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낮 12쯤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해가 많이 뜨거워져서 되도록이면 아침 일찍 박물관은 문을 열자마자 방문을 하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특히나 한국인들은 따가운 햇빛에 민감한데, 멕시코 시티는 한라산보다 고도가 더 높아서 자외선이 정말 쎄다보니 썬크림도 SPF 50 정도 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그럼 박물관이 어떤지 한번 가볼까요?
한인타운이 있는 Zona Rosa에서 빨간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가면, 박물관 앞에서 내릴 수 있어요. 평일이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요. 입장료로 오늘날짜로 환산했을 때 90페소=6,700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티켓을 사서 들어가면 저렇게 물이 떨어지는 큰 분수대가 보여요.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한 느낌이에요. 이 박물관의 객실은 연대순으로 기원전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의 문화 유적을 관람할 수 있으며, 여러 박물관도 물론 많지만, 이 한 곳에서 멕시코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영어로 설명이 된 곳과 안 된 곳이 있어서 다 알지는 못해서 그게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박물관이 사이즈가 크다 보니, 다리만 괜찮으시다면 하루동안 걸려서 봐도 괜찮은 박물관인 것 같습니다.
국립 박물관의 역사와 기원
멕시코가 독립한 첫 해에 멕시코가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논쟁을 벌이던 시절에는 견고한 국가를 만들고 히스패닉 이전의 과거가 자리 잡은 공통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1822년 루카스 알라만은 당시 황제인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에게 멕시코 왕립 대학교와 교황청 대학교 홀에 고대 유물 음악원과 자연사 사무소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둘 다 결합되어 1825년에 국립 멕시코 박물관이 되었으며, 첫 번째 큐레이터는 Isidro Ignacio de Icaza 신부였습니다. 이 인클로저는 "국가, 그 기원 및 과학 및 예술의 진보에 대한 가장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멕시코 최초의 박물관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수십 년 후인 1865년에 Maximiliano de Habsburgo는 자연주의에 대한 관심에 이끌려 현재 Calle de Moneda에 있는 식민지 시대에 화폐 주조소 역할을 하던 궁전에 박물관 전용 공간을 할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국립문화박물관이다. 그해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해 박물관 개관이 중단되었으며 멕시코 국립 박물관이 멕시코 최초의 고고학 및 역사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Juarista 혁명의 승리가 있기 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19세기 말 포르피리오 디아즈는 고고학에 개인적인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히스패닉 이전의 과거를 민족주의를 촉진하는 데 전념하는 정치적 도구로 선택한 데 반영되었습니다. 따라서 1887년 9월 16일, 모노리스 홀은 수년 동안 안뜰에 남아 있었고 곧 더 많은 조각품이 추가된 대성당이나 Teotihuacan의 Chalchitlicue에서 옮겨온 태양의 돌, 대형 조각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정된 구역인 박물관 자체 내에서 개관했습니다.
멕시코 최초의 이 갤러리를 만들기 위해 멕시코 공화국의 고고 학적 기념물에 대한 일반 검사와 민족 지학 부서가 추가되었습니다. 현대사, 고고학 및 인류학의 전형적인 접근 방식과 과학적 방법, 그리고 두 번째는 연구하고 "공화국이 토착 집단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두 개의 인류학 및 민족지학실이 열렸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인간의 신체적 유형이 전시되었습니다. 거의 괴물로 간주되는 이 전시회는 이미 멕시코에 침투한 다윈의 진화론과 인체측정학의 아이디어를 반영했습니다.
이처럼 국립박물관은 건립 초기부터 역사, 민족학, 자연인류학, 토착어, 일반지리학 등의 강의와 강좌를 통해 발전된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교육 활동은 1911년에 Justo Sierra가 Columbia, Harvard 및 Pennsylvania 대학교와 합의하여 International School of American Archaeology and Ethnology를 설립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특히 Franz Boas, Edward Seler, Alfred Tozzer와 같은 당시의 영향력 있는 인류학 인물을 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학생들 중에는 나중에 인류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Alfonso Caso, Ignacio Marquina, Eduardo Noguera 및 Manuel Gamio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기간의 대규모 학술 생산의 결과로, Annals 1877년에 출판되기 시작했고 Museum Bulletin은 1903년에 인쇄되기 시작했습니다.
1909년 , 수십 년 동안 고고학 유산과 공존해 온 비교 해부학, 식물학, 지질학, 광물학, 고생물학, 기형학 및 동물학 컬렉션의 모든 개체가 새로운 위치인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컬렉션이 이전된 후 Moneda 구역은 국립 고고학, 역사 및 민족학 박물관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30년 이상 그 이름을 유지했습니다.
1939년 2월 3일 대통령령으로 INAH(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가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유산, 이것은 또한 국립 인류학 학교가 설립된 방법이기도 하여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고고학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SEP의 동의를 통해 INAH는 인류학과 역사를 가르치는 책임을 맡았고, 이런 식으로 학교는 더 이상 박물관에 속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소장품은 1940년에 두 번째로 분류되었습니다. Lázaro Cárdenas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Chapultepec 성은 국립 역사박물관이 되었고, 이로 인해 탈식민 시대의 모든 조각들이 그 공간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이후로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및 민족학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인클로저는 그 내용과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국립 인류학 박물관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늘날 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 원주민 유산 보호를 위한 가장 상징적인 박물관 공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정체성의 상징이자 문화적 뿌리를 찾는 세대의 멘토입니다. <해당 글의 출처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입니다>
정말 거대한 벽화의 모습도 보이네요.
여기는 옛날 주방의 모습인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그릇들도 보이고 곡식을 찧는 절구 비슷한 것도 보이네요.
왼쪽의 그림은 Tenochtitlan, 현재의 멕시코시티입니다. 보시면 물위의 집을 지어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호수를 조금씩 메꿔서 서 도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아즈텍 달력인데요. 직경 이 약 12피트(3.7미터)이고 무게가 약 25톤인 원형 달력 돌이 1790년 멕시코시티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이곳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물이 많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보기 힘들정도로 많더라고요. 이곳은 학교에서 현장학습체험이 많은 곳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선생님말씀에 노트를 하면서 설명을 듣고 있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Sala Maya 마야인의 방으로 Campeche주에 위치한 Hoxhob Palace를 재현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국립 인류학 박물관으로 마지막으로 멕시코에서 박물관과 미술관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평상시 직장다니면서 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눈에도 들어오지 않던 많은 소소한 것들이, 휴식을 가지니까 일상생활에서 보이지 않던 것이 하나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가 복잡하거나, 삶이 무기력할 때 한 템포 느리게 잠시 쉬어가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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